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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 민  Jeongmin Lee

일상의 즐거움 오너셰프, 크리에이터

 

 

2010 케이터링 서비스 시작

 

2011 서초동에 레스토랑 일상의 즐거움 오픈

 

2013 서래마을로 레스토랑 이전

 

2014 현대 백화점 무역점에 

          일상의 즐거움 in the bag 오픈

          (테이크어웨이 & 케이터링박스)

  2011년 7월, 서울 서초동 한 구석에 일상의 즐거움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 흔한 간판 하나 없이 오도카니 불만 밝혀 놓은 일상의 즐거움에 대한 사람들의 첫 반응은 '뭐 하는 집이에요?' 하는 물음이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피자를 파는 집이에요' 합니다. 못난이 손반죽 피자 위에 아무렇게나 포크 하나가 놓여져 있는 형상인 로고 처럼, 초기 일상의 즐거움의 메인 요리는 나폴리탄 피자였어요. 나폴리를 여행한 후, 이탈리아 남부지방의 정감있고 맛깔나는 가정식에 푹 빠진 오너셰프에게 레스토랑의 첫 영감은 나폴리였거든요. 

 

  일상의 즐거움의 자부심인 도우는 오너 셰프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탄생한 아이에요. 반죽기에서 신선한 밀가루 냄새가 향긋한 반죽이 만들어지면 그것을 한 덩어리씩 분할하여 이틀에서 삼일을 발효시킵니다. 발효가 끝난 반죽은 밀가루의 환골탈태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보들랍고 찰지고 예뻐져요. 일상의 즐거움의 오너셰프 L씨는 그렇게 예쁜 반죽 덩어리를 조금 덜어내어 우물우물 맛을 봅니다. '안익힌 반죽인데 먹어도 되?' 하는 반응에 돌아오는 답변은 '재료 맛을 볼때가 제일 좋아' 입니다.

 

  오너셰프 L씨는 요리로 탄생하기 전의 불완전하지만 신선한 재료 고유의 맛을 즐깁니다. 깨알만큼 얹어낸 모짜렐라에 토마토 즙만 흥건한 Da michele의 마르게리타를 신봉하고 나폴리 해안가 어느 작은 식당에서 맛본 투박하기 그지없는 손반죽 파스타에 탄성을 보냅니다. 그렇게 즐거이 맛본 것은 반드시 만들어 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산더미같이 쌓인 시행착오의 부스러기들은 까맣게 잊고, 계량스푼 하나 없이 손가는대로 재료를 털어넣어도 맛이 일품이라며 으쓱으쓱 자아도취는 기본이에요. 신의 물방울은 재미 없다며 읽다 말았지만 한번 눈에 든 와인은 질릴때까지 그것만 마십니다. 채식 호랑이라는 별명처럼 본인이 풀을 무척 좋아해서 허브에 매우 집착합니다. 매주 허브 농장에서 어마어마한 분량의 허브를 양손 가득 사들고 돌아오며 즐거워합니다.

 

  일상의 즐거움은 이러한 소소한 삶의 기쁨들로부터 탄생한 공간 입니다. 신선한 재료를 만나는 즐거움, 맛있는 것을 만드는 즐거움, 그것을 공유하는 즐거움.그리고 무엇보다도, 신선한 바질 이파리의 진한 향과 어우러진 뜨거운 토마토 즙이 입안을 점령하는 충만감! 요리처럼 시각, 후각, 미각이라는 세가지 감각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삶의 즐거움이 또 있을까요?

 

  일상의 즐거움은 프랑스어 Joie de vivre에서 따온 명칭입니다. 주아 드 비브-는 프랑스어로 삶의 기쁨, 살아가는 것의 기쁨 등을 뜻합니다. Joie de vivre가 발음도 어렵고 한글로 옮겨 적기가 어려워 불가피하게 한글화한 타이틀 일상의 즐거움이, 자꾸 쓰다 보니 입에 붙고 더 정답고 따스하네요.

  

  오너셰프 L씨와 (당시엔 대학생 아르바이트였던) 스태프 K양이 꾸려가던 소박한 공간이 3년의 시간을 거쳐 현재의 (주)일상애프앤비 그리고 (주)일상인더백이 되었습니다. 서래마을로 자리를 옮긴 일상의 즐거움은 오너셰프 L씨의 여행 히스토리를 따라 정직하게 메뉴의 범주를 넓혀갔어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유러피안 비스트로를 거쳐 현재는 '타파스 라운지'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어요. 정해진 메뉴보다는 그때그때 손가는대로 메뉴 개발하기를 즐기는 오너셰프에게 스페인의 '타파스'는 더없이 완벽한 요리였거든요. 작은 포션의 타파스는 더 다양한 요리를 한번에 맛볼 수 있도록 해주고 또한 

 

늘어난 메뉴의 종류만큼이나 함께하는 식구도 늘어났어요. 쾌녀 김팀장(구 K양), (구)덕후 점장님, 잠만보 셰프님 등등 많은 사람들이 오너셰프의 널뛰는 호기심과 얄짤없는 깐깐함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해주고 있어요. 매일매일 모두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변함없이 맛있는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일상의 즐거움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해요. 맛있는 것을 만드는 즐거움과 그것을 공유하는 즐거움 말이에요.

 

  저희는 일상의 즐거움이 단지 서울 한 구석에 있는 작은 식당이 아닌, 이름 그대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상 속 기쁨의 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 일상의 즐거움, 다들 느끼고 계신가요?  

 

2014년 11월 런던, 오너 셰프 L을 위해 대필하고 있는 전천후 종신알바 S 

서울시 서초구 서래로 17

럭스빌딩 2층  

02-3478-5078 ilsang97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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